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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경계인문학 연구총서>는 탈경계인문학연구단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탈경계인문학의 구축과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편 탈경계인문학의 연구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 다양한 외국 서적들을 번역총서로 묶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총서들을 통해 우리는 분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학제적 시각에서 전통 인문학의 주제들을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21세기 탈경계 문화 현상을 해석하고, 경계의 구성과 해체에 개입하는 권력을 비판하는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대가 요청하는 새로운 인문학 패러다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공자의 생활난
저 자 : 김상환
출판사 : 북코리아
출판년도 : 2016
“공자와 데카르트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김수영론인 동시에 공자론이다. 공자의 생각으로 돌아가 김수영의 시학을 다시 파헤치고 김수영의 상상력으로 돌아가 공자의 사상을 되살려보자는 것이 이 책을 처음 구상할 때 설정된 방법이자 목표였다. 이런 의도는 종종 동서의 사유 패러다임을 비교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동서를 횡단하는 철학적 탈주선을 찾아보자는 욕심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사실 우리는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동서의 사상과 전통이 합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를 맞아 동서의 문화를 포괄하는 제3의 교양 세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통합적 교양의 세계가 열릴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미래 사상사의 주도권은 이런 추세를 확산하고 선도적으로 끌고나갈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어려운 시절을 살아냈던 김수영의 시학은 이런 시대의 예언처럼 다가온다. 우리는 거기서 제3의 교양을 개척하는 실험정신뿐만 아니라 방법론적 지혜까지 찾을 수 있다. 김수영이 생각한 제3의 교양세계는 무엇이었을까? 동서의 사상과 전통이 합류하는 현 시대에 우리가 찾게 될 제3의 교양세계는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이 책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 나름대로의 제3의 교양세계를 발견할 것이다. 동서고금의 철학이 끊임없이 조우하는 이 땅에서 철학은 동서의 교양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문학사의 주체들
저 자 : 김진희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도 : 2015
20세기 초반 근대문학의 정체성을 고민한 책이다. 저자는 1910년대 신문학 초창기부터 1950년대 전후 근대문학의 장을 중심으로 근대시의 여러 논쟁적인 지점들을 고찰한다. 이는 근대문학의 정립을 향해가는 문학사 주체들의 욕망과 꿈과 분투, 그리고 실천적 작업에 대한 저자의 관심으로부터 기인한다.

따라서 한국 근대시의 과제와 이를 수행한 문인 주체라는 주제의식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근대문학사의 순차적 흐름을 기저에 놓는 한편, 문학사 주체들이 당면했고 인식했던 주요 과제들을 3부로 나누어 각론을 배치하였다.
 
역사의 글쓰기
저 자 : 이화인문과학원
출판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출판년도 : 2013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파리-동 대학의 문학·지식·예술연구소는 ‘역사의 글쓰기’라는 주제 아래 2012년 두 차례에 걸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진실성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역사 구성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학적·예술적 성과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논의하면서 문학과 철학, 예술이 역사와 맺는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들을 정리했다.
하나의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역사적 ‘사건’으로 전환되는지, 역사가들에 의해 선택된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텍스트로 기술되는지, 또 문학적 글쓰기는 역사적 의미의 구성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으며 문학이라는 허구가 역사적 글쓰기에 인식론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 그밖에도 영화와 미술 등의 장르는 역사에 대한 기록과 해석에서 어떠한 관점을 지니는지 등을 15편의 글로 촘촘하게 풀어냈다.
 
교류와 소통의 동아시아
저 자 : 이화인문과학원
출판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출판년도 : 2013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중국의 푸단대학교 중문과에서 주최한 ‘이화-푸단 국제 학술 대회’를 통해 얻은 한국과 중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물로서, 동아시아 공존을 지향하는 역사적 경험을 문학과 문화의 시각에서 조명한다. 이 학술 대회에서는 이육사와 윤동주, 양건식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한중 문학의 만남, 고대 한중 문학의 관계, 세계 문학의 보편 기준과 중국적 경험, 서양 문학과 동양적 가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이 책은 이러한 학술 교류의 의미와 연구 성과를 일반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 사이에 입장과 논점의 차이가 은연중에 드러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차이마저도 서로 인정하며 진정한 소통을 시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20세기 말의 미술
저 자 : 전혜숙
출판사 : 북코리아
출판년도 : 2013
이 책은 20세기 100년의 끝자락에 있었던 미술가들이 특히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를 이전과는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사용하였는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다라서 이 책에서는 20세기 말의 미술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었는지, 미술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방법을 사용했는지, 세기말의 정신적 부담 속에서 그들의 미술을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를 엿보게 될 것이다. 본문을 구성하고 있는 네 개의 장들 중 첫 번째 장은 일상적 공간과 장소에 대해, 나머지 세 개의 장들은 사진, 비디오아트, 그리고 뉴미디어아트를 통해 볼 수 있는 미디어의 성찰을 다룬다.

저자: 전혜숙
1960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현대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이 학회의 편집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몬드리안의 방: 신조형주의, 새로운 삶을 위한 예술』(열화당, 2008), 『개념미술』(한길아트, 2002), 『20세기 추상미술의 역사』(시공사, 1998), 『위대한 실험, 러시아 미술 1863-1922』(시공사, 2001) 등을 번역했고, 추상미술, 개념미술, 뉴미디어아트, 바이오아트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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